Thursday, May 17, 2012

Elegant Flower

요즘 밴쿠버 날씨는 정말 환상적입니다.
밴쿠버다운 날씨랄까?
그래요, 밴쿠버의 여름은
낭만이 있고 여유가 있고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이 있는 곳이예요. 

따뜻한 날씨 덕분에 화단 정리도 좀 했고
 풍성한 식탁을 위해 채소밭에 상추랑 깻잎이랑 토마토그리고 쑥갓도 심었어요.

선물 사러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화원에 들려 봄꽃 구경을 실컷하고
핑크톤과 보라톤의 페츄니아 행잉 바스켓(hanging basket)도 사다
집앞 처마에 걸어 놓았죠.

그러고 나니까 마음이 든든한 것이 여유룝고 잔잔한 행복감이
밀려드는 기분이었어요.

새로운 꽃을 창작하고 느끼는 뿌뜻함 같은거요.
꽃펀치로 케일색과 크림색으로 만든 꽃을 완성하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죠.

넘 예뻐서요....쉽기도 하고.





비슷하게 생긴 꽃이 실제로 있는지 모르겠어요.
아시는 분은 덧글로 남겨 주시면 참고할게요.

한국에서 펀치 구입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을 뻔히 알면서
펀치로 작업한 것을 포스팅 하면 웬지 미안한 생각이 들어요.
그냥 아이디어만 챙기거나 즐기세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구요~~

Tuesday, May 15, 2012

Beautiful Rose


 장미꽃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보려고
종이에 물감으로 염색을 했어요.

 200g 정도 되는 종이를
작은 꽃잎 부터 큰 꽃잎을 여러장 잘라요.

그리고 물감을 묻혀 바짝 말린 다음
꽃잎 모양을 만들어 붙이면 됩니다.

사실 물감을 묻히는 일이 번거롭기는 하지만
꽃색을 자연스럽게 만들 수 있는 장점은 있지요.

어제가 마덜스 데이(5월 13일 2012) 였어요.
마덜스 데이때 빨강색, 핑크색, 흰색톤으로 된 꽃을
많이 선물한다고 해요.
은방울꽃도 마덜스 데이때 많이 선물하는 꽃이기도 하구요.

어제 아침  10시경에 수퍼스토아에 들렸는데
평상시와 다르게 입구에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 있어
뭔일인가 하고 다가갔어요.

마덜스데이라고 남편들이 아내를 위해
 꽃다발을 사려고 줄을 서 있었는데
어찌나 아름답고 행복해 보이던지요.
저요? 저는 꽃다발을 구경만 하고 받지는 못했어요.
작년에는 아들 아이가 근사한 저녁을 사줘서 행복했는데...
이번에는 친구 제니랑 저녁을 함께 먹으며 시간을 보냈어요.


얼마전에 만들어 놓았던 빨강 장미
라넌큘러스를 만들다가 장미가 됐네요.
예쁘게 봐주세요~~






 Thank you

Have a nice day~

Friday, May 11, 2012

Clematis

클라메티스 꽃을 처음 본 건 13년전 카드를 샀을 때였어요.

꽃 이름도 모르면서 화사한 보라색 꽃에 반해 수입카드를 거금을 주고 구입을 했죠.

나중에 알고 보니 꽃그림으로 카드를 만드는 MB의 카드라는 것을

밴쿠버 살면서 알게 되었어요.

제가 만든 "꽃과 나비"라는 화환도 그녀의 카드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들게 된 것이죠.



이 아이보리색 클라메티스는 잡지에 있는 것을 보고 만들었죠.

꽃 1송이를 만들고 나면 지루하고 힘들기보다

더 예쁘게 만들고 싶은 마음에 자꾸 똑같은 꽃을 만들게 되요.

단순 반복 작업이 주는 즐거움이랄까

작업 시간이 단축되면서 실력향상을 느끼는 만족감이랄까

종이감기가 그런 매력이 있어요.



입체감있게 만든 흰색 바구니에

클라메티스 꽃과  허스키으로 만든 꽃

그리고 가위로 잘라 만든 노랑색 꽃술을

조화롭게 붙여 풍성하게 꽃바구니를 만들었어요.

 




입체로 보이는 바구니 만드는 것도 클레어의 테크닉이 숨어 있어요.

물론 꽃 만드는 방법에도 노하우가 있긴한데

글로 설명하려니 쉽지 않네요.



직접강의나 동영상으로 본다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죠.

그래서 열심히 동영상를 찍어 놓기는 했는데

영 정리가 안되고.....

핑계만 늘고....



제 카메라를 혹사 시켰는지 줌이 망가졌어요.

렌즈를 새로 구입해야하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아

아쉬운대로 쓰다보니 사진상태가 선명하지 않아 좀 답답하게 느껴지죠?

아이디어만 챙기세요.



다음번에 클라메티스 꽃들을 보여드릴까 해요.



Thank you

 

Sunday, May 6, 2012

Hydrangea



수국의 꽃말은 진심과 변덕입니다.

이 아름다운 꽃에 변덕이라는 꽃말이 붙은 것은 수국의 꽃색이

처음에는 흰색이었다가 시간이 지나면 연분홍색, 또 시간이 지나면 신비한 청보라색으로 변하는

모습에서 따 온것 같습니다.

이것은 흙의 산도 때문이라고 합니다.

중성이면 하얀색, 산성이면 청보라색, 알칼리성이면 연분홍색.....  

그래서 수국은 칠면조처럼 색깔이 변한다고 하여 칠면화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꽃말이 아름다운 사랑을 바탕으로 지어지듯이 수국의 꽃말도 죽음앞에서 확인한 사랑이었습니다.

그래서 또 하나의 꽃말이 믿음었던가?



송이송이 저렇게 탐스럽고 소담스럽게 피는 수국이지만 정작 열매나 꽃씨도 없고

사람을 마음을 홀리는 황홀한 향기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다음을 기약하는 꽃씨도 없지만 지금 이순간에 최선을 다해 꽃의 터짐을 계속하고 있는

 수국이기에 더욱 아름답게 기억되는 꽃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출처
http://blog.daum.net/lpclsh/677



종이감기로 수국을 만드는 과정이 쉽지 않았어요.

촘촘한 눈물방울을 만들어 입체감을 주고

다시 꽃잎 4개를 붙여 꽃 1개를 만들었지요.

꽃잎과 꽃잎을 붙여 마를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그 잠깐을 참지 못하고 만지작거려 부서트리고 또 다시 붙이고.....



1송이를 완성한 후로는 요령도 생기고 속도도 붙더라구요.

작은 조각들을 만들어 붙이는 과정이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들지만

만드는 재미가 솔솔한 것이 계속 붙들고 싶었어요.


지금은 급한 마음에 간단하게 몇 송이만 만들어 보여 드리지만

이 꽃을 이용해서 화환을 만들거나

꽃다발을 만들어 놓으면 멋진 인테리어 소품이 되겠더라구요.





잎사귀를 종이조각 방법으로 한 것이 깔끔해서 예쁘기는 한데

조화롭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뭔가 게으른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또 다시 시간을 들여 깻잎 같은 잎사귀를 만들었죠.


강의 자료로 쓸 계획으로 꽃 만드는 방법과 잎사귀 만드는 방법을

동영상으로 제작하고 쉽고 간단하게 만드는 방법을 준비했어요.


물론 사진만 봐도 만들 수는 있겠지만

저의 아이디어를 이용하신다면

하이 테크닉과 쉬운 방법으로 멋진 작품을 만드실 수 있을 거예요.


초보자든 경험자든

저와 함께 종이감기 강사로 또는 아티스트로

새로운 출발을 하실 분이 계시면 참 좋겠어요.


일단 시작하면 책임감있게 끝까지 함께 해야하기 때문에

망설이기만 하고 있는데

용기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Thank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