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펀치로 꽃을 만드는 재미로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푹 빠져 있어요
새로운 것을 완성하고 나면 또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 오르네요,
다음으로 미루어 놓았다가는 아이디어가
금새 달아나기 일쑤라 그때 그때 하지 않으면 안되죠.
작업실에서는 더이상 작업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어질러져 있어 종이와 펀치 그리고 몇가지 재료를
챙겨 햇볕이 잘드는 2층 방으로 왔어요.
종이를 찍어내고 오리고 붙이고....
손가락이 얼얼하도록 종이를 스타일리쉬로 굴리고 또 굴려
모양을 내는데 시간이 만만치 않게 드네요.
그래도 향기나는 꽃을 만들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신부 부케로 많이 쓰이는 라넌큘러스 꽃입니다.
사실 저는 이 꽃이 장미 종류인지 알았는데
이번에 꽃을 만들면서 라런큘러스 라는 것을 알았어요.
장미만큼 아름답고 화려한 꽃이예요.
꽃 20여 송이로 부케를 만들었는데.
플로리스트였음 좋겠다는 생각을 했을 정도로
모양잡기가 좀 힘들었어요.
크림색은 어떨까 해서 만들어 봤는데
이 크림색도 역시 신부를 떠오르게 하네요.
우아하고 세련된 느낌이죠.
노랑색 라넌큘러스도 참 맘에 들어요.
몇 개 못만들었지만 연두톤 꽃과 함께
꽃병에 꽂아 두면 방안이 환하질거예요.
The dream of papers
그 꿈을 이루었습니다~~
많은 분께서 만드는 방법을 원하셨는데
책을 출판하려는 목적 때문에 공개 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또한 미국 시장에 kits 상품으로 판매를 위해
준비 중에 있어서......죄송합니다^^
향기 가득한 꽃을 보시고 밝게 웃으세요~